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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해변에서 영화를..여름 바다가 달라졌다

◀ANC▶ 영화 스크린이 해수욕장 해변 위에 등장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 피서를 가기도, 문화생활을 즐기기도 어려운 요즘 해수욕장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목포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바다를 배경으로 해변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 앞으로는 자동차 120여 대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코로나19로 취소된 문화공연 대신 해변에 자동차극장이 열린 겁니다.

헌신하는 의료진들에게 응원의 경적을 울리는 퍼포먼스도 펼쳐집니다.

effect/ 빵빵 빵 빵빵 가로 20미터, 세로 11미터의 대형스크린에 최근 개봉작이 상영되면서 380여 명의 관람객이 비대면으로 영화를 즐겼습니다.

◀INT▶ 김민섭 "코로나 때문에 어디 쉽게 나가지도 못하고 좀 답답했었는데 이렇게 안전하고 비대면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겨서 나오게 됐습니다."

시범운영된 자동차극장이 호평을 받으면서 완도군은 상설 운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INT▶ 이송현 완도군 관광과장 "코로나19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군민과 관광객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는 오는 31일부터 열흘 동안 백사장에서도 매일밤 인기 영화가 상영됩니다.

스크린을 3면으로 설치해 관람객을 분산하고, 영화 상영시간 외에는 생일 축하나 프로포즈 등 이벤트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김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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