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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언택트 관광', 이제 선택 아닌 필수

◀ANC▶ 코로나19 감염과 방역이 일상화된 요즘, 접촉을 뜻하는 영어 '콘택트(contact)'에 반대를 뜻하는 '언(un)'을 붙인 '언택트'가 요즘 화두죠.

관광도 사람이 많이 모이지 않는 청정, 힐링 여행 즉 '언택트 관광'이 가속화되고 있는데요,

이런 트렌드에 맞게 관광전략도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안동MBC 이정희 기자입니다.

◀END▶ ◀VCR▶

드넓은 안동호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최고의 경관, 여기에 휴양림에서는 보기 힘든 호텔 수준의 최고급 숙박시설이 있습니다.

청량산이 바라보이는 안마와 온열치료실, 황토 찜질방까지 갖춘 힐링타운,

그리고 안동호 물 위를 걷을 수 있는 선성수상길은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덤입니다.

◀INT▶남병옥(78살)/경기도 부천시 "소문을 듣고 어젯밤부터 새벽까지 다 돌고 왔어요. 안동호의 다리가 아주 특수해요."

◀INT▶박성룡(78살)/경산시 "세계적인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이라고 하지만 여기는 안전한 곳 같아요."

[리니어] 안동호반자연휴양림의 가동률은 지난 5월 재개관 이후 급격하게 늘어 이달에는 무려 97%를 넘어섰습니다.

평일에도 객실이 거의 찬다는 얘깁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비접촉이 일상화되면서 언택트 관광이 급격하게 늘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단체 관광객 유치에 매달려왔던 지자체의 관광 전략도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INT▶김상철/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언택트 관광지 선정, 모바일 플랫폼 구축 이를 통한 모바일 마케팅 프로모션. 이런 부분을 강화해서 (언택트 관광의 최적지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 최대 숙박 예약 앱 중 하나인 '여기어때'와 경상북도가 MOU를 체결하고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 결과, 지난 한 달 동안 경북 숙박업소 판매가 4만 8천 건, 57억 8천만 원에 달했습니다.

'언택트 관광'이 이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만 하는 '필수'인 시대가 됐습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 (영상 최재훈)
이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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