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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문화예술 예산 삭감에 지역 예술인들 반발

◀ 앵 커 ▶ 새해 제주도 예산안을 놓고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조정 심사에 들어갔는데요, 지역 예술인들이 문화예술 분야 예산이 대책 없이 대규모로 삭감됐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내 예술인들이 올 한 해 진행한 공연과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돌아보는 자리.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지원을 통해 이뤄진 예술창작활동과 국제예술교류 등 400여 건의 사업 가운데 우수 사례를 발표하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국제예술교류를 통해 중국에서 공연한 단체는 팀의 성장은 물론 제주의 음악을 해외에 알리는 기회가 됐습니다. ◀ SYNC ▶김수연 오퍼커션 앙상블 \"이거는 제주도의 민요고 이런 가사가 있고 이래서 이것을 이렇게 했다 했더니 자기네들도 중국 타악기로 한 번 표현해보고 싶다고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그래서 거기서 되게 감흥이 새로웠어요.\" 그런데 이런 예술 지원사업이 새해에도 지속될 수 있을지 예술인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내년도 제주도의 문화예술 분야 예산이 올해보다 16%, 210억여 원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새해 제주도 문화예술 예산은 천118억 원. 전체 예산 대비 비율은 1.55%로 코로나19 이전 2.2%대 보다 여전히 줄었고, 특히 제주문화예술재단 사업 운영비는 올해보다 33%나 삭감됐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공공미술 체계화 사업은 73% 줄었고, ?은 작가들을 위한 청년작가 지원사업은 절반이 깎여 나갔습니다. 이 때문에 관련 사업 등은 더 이상 운영 자체가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됐습니다. 예술인들은 오영훈 제주지사를 향해 60%대인 문화예술 예산 배정률을 90%대로 높이고, 제주도와 도의회에 예산 심의 과정에 예술인들이 의견을 낼 수 있는 체계를 만들라고 촉구했습니다. ◀ INT ▶ 이상 제주도 문화예술 공공예산 정상화를 촉구하는 문화예술인 대표 \"공공예술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예술가들 수도 줄어들 수밖에 없고 혹은 선정이 된다하더라도 사업비 자체가 굉장히 줄어들게 되기 때문에 예술가들의 생계 문제 혹은 작업의 질 이 모든 문제에 있어서 피해를 볼 거 같습니다.\" 예술인들은 문화예술 공공예산 정상화를 요구하며 예산 심의 부결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제주도와 도의회에 전달한 가운데, 의견이 받아들여질지 예산 심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 END ▶
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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