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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관광혁신 첫 회의‥결항 승객 3만 원 지원?

◀ 앵 커 ▶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됐지만

최근 불거진 비계 삼겹살 논란 등으로 

제주 관광시장은 어느 때보다 

큰 위기를 맞고 있는데요. 

 제주도가 관광 혁신을 꾀하겠다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올들어 지난달까지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491만여 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줄었습니다.


국내선 항공기 좌석이 준 데다

비싼 여행 경비 등이

감소세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최근에는 

비계 삼겹살 논란까지 더해지며

관광객들의 시선은 싸늘해졌습니다. 


 제주도가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며

혁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까지

마련한 이유입니다.


◀ SYNC ▶ 오영훈 제주도지사

"위기의식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온도의 차이도 있고 대상 업종별 차이도 있습니다만 면밀하게 분석하고 진단하는 게 가장 중요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혁신 방안으로는 

항공기 결항으로 피해를 입은 승객에게 

1인당 최대 3만 원을 지원하는

조례 제정이 제시됐습니다. 


 또, 관광 불편 신고 접수와 

대응까지 맡을 제주관광 서비스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내년 1월까지 

관광 물가 분석을 위해 용역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당장 풀어야 할 

항공기 좌석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논의가 없었고, 

비싼 여행경비 등 고물가 문제는

용역 결과를 기다려야 할 형편입니다. 


◀ INT ▶ 강동훈 / 제주도 관광협회장

"용역한 결과를 갖고 회원사들이나 외식업, 숙박업쪽에 가드라인을 설정해서 계도하고 권고할 사항입니다."


 한편, 제주도는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하고 언론에 배포한 회의 자료를 회수하는 등 이례적으로 예민한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 END ▶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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