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원전 오염수 방류 1년‥ "아직 진행형"

◀ 앵 커 ▶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한 지

내일이면 1년이 되는데요.

불안과 우려는 많이 누그러졌지만

오염수 영향이

어떤 방식으로 나타날지 알 수 없는 데다

일본이 30년 동안 방류하겠다고 밝혀

안심하기에 이르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연구원들이 시장에서 채취한

수산물 시료를 측정기에 넣습니다.

방사성 물질인 세슘과 요오드,

삼중수소 수치를 측정하는 겁니다.

제주에서는 3개 기관에서

지난해부터 생산과 유통 단계의

수산물을 수거해

천900여 건의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는데

현재까지는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 INT ▶ 현근탁 /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장

"장기간 검사했는데 수치적으로는 변함이 없고요. 작년부터 삼중수소 검사를 시작했는데 삼중수소도 수치상으로 증가되는 요인은 없습니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한 지 어느덧 1년째.

수산물 시장 타격은

우려했던 것만큼 크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 CG 리니어]

냉동 갈치 10kg 가격은

지난달 평균 22만 6천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0.7% 올랐고,

위판 실적은 3천821톤으로 15% 줄었습니다.

다만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과

어획량 감소가 심해

판매 가격 변화만으로는 오염수 방류 영향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 INT ▶ 강용주 / 동문수산시장 상인

"소비자들이 경기 부진으로 인해 구매를 꺼리다 보니 이게 더 저희로서는 타격이 큰 편입니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시간이 지나면서 누그러졌고,

소비 급감과 사재기도 사라졌습니다.

◀ INT ▶ 김학경 / 관광객

"1년 정도 지나니까 또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많이 무뎌져서 어제도 생선구이 맛있게 먹고 오늘도 포장해서 주변 사람들 선물해 주려고요."

하지만 오염수 영향이 천천히 진행되는 만큼

어민들은 불안해하며

수산물 이력제 확대 등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소비환경이

하루빨리 만들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 INT ▶ 김상용 / 제주시 용담어촌계장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홍보를 해 주시고 수산물 이력제 같은 거를 정확하게 꼼꼼하게 잘 해주셔서 국민들이 안심하게 수산물을 먹을 수 있게끔 해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도내 검사 기관 3곳 가운데 2곳에서

올해부터 삼중수소 측정장비 2대를

추가 운영하고 있지만

여전히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일본이 현재까지 오염수를 7차례에 걸쳐

5만 5천 톤을 바다에 방류했고,

최소 30년 이상 134만 톤의 핵 오염수를

방류한다는 계획입니다.

◀ st-up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장기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지속적이고 보다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 END ▶



















이소현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