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최근 고령 1인 가구가 늘고
주위에 아무도 모른채 혼자 생을 마치는
고독사가 잇따르면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고령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귀포시 한 체육관 앞에 선 버스.
이동형 요리강습 차량에서
혼자 사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수업이 한창입니다.
수업에 참석한 어르신은 인근 마을에 사는 8명.
이웃과 음식을 만들며 정을 쌓고
완성된 음식은 각자 집으로 가져가
먹을 수 있어 어르신들 만족도 큽니다.
◀ INT ▶돌봄밥상 참여 어르신
재미나고 얼마나 좋아요
갖다 먹어서 좋고 여러모로 좋습니다
서귀포시 통합돌봄지원센터가
지난해부터 고령 1인 가구의 식사 지원을 위해
마련한 돌봄 밥상은 혼자 사는 어르신들의
고립 예방 효과도 얻고 있습니다.
◀ INT ▶고복임/요리강사
외로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되고 하고 있지만 저희 요리수업 같은 경우에는 와서 서로 교감도 하고 대화도 나누면서
하지만 한정된 예산 탓에
생활보호 등 행정의 지원 대상이 아닌
사각지대 노인들은 참여가 어렵습니다.
◀ INT ▶김경화/서귀포시통합돌봄지원센터
(더 많은 어르신들을)밖으로 프로그램으로 이끌어내서 자신감도 회복될 수 있게 한다면은 어르신들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지 않을까요.
고령 1인 가구 급증 등
지역사회 실정에 맞게 노인돌봄을 추진하자는
움직임은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역 의료복지기관과 치매안심센터,
제약회사 등이 참여한 이 단체는
주민들이 서로 돌보는 공동체를 만들고
대학 연구소 등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시행 전과 후 변화와 성과는 자료로 만들어
해당 지자체에 제도화를 건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서정주/한국돌봄리빙랩네트워크 PD
행정이 다 할 수 없는 부분도, 민간이 혼자 할 수 없는 부분들을 그 지역 특성에 맞게 어떻게 어르신 돌봄들이 이루어질 수 있게 할 것인가를 계속 고민하면서 정책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고령화 사회 속 늘어나는 고령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막기 위한 다양한 고민과
대책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