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주종합경기장 일대에
대규모 스포츠 문화 시설을 짓는
종합스포츠타운 조상사업의 윤곽이 나왔습니다.
2037년까지 스포츠 문화 시설과
호텔 등을 짓는 계획이 포함됐는데,
최대 8천억 원이 넘는 재원을 확보하는 게
관건입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영훈 도지사의 공약 사업인
제주 종합스포츠타운.
노후된 제주종합운동장과 한라체육관을 허물고
스포츠와 문화 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시설을 짓는 사업입니다.
용역진은 최종 보고회에서
3가지 사업안을 제시했습니다.
[ CG 1 ]
1안은 종합경기장과 한라체육관 자리에
축구장과 실내체육관,
144개 객실 규모의 호텔을 짓고,
체육회관과 실내수영장을 증축하는 방식입니다.
[ CG 2 ] 2안 역시
종합경기장과 한라체육관 자리에
축구장과 실내체육관을 짓고,
객실 규모를 줄여
72개 객실의 스포츠텔과 도서관을 조성하며
야구장을 상업용 부지로 전환해
기업에 임대합니다.
[ CG 3 ] 3안은
시설 안정성에 문제가 가장 큰
종합경기장과 한라체육관을
기존 형태로 빠르게 새로 지어
최소한의 스포츠 기능을 유지하는 방향입니다.
◀ SYNC ▶ 김민철 / 용역업체 책임연구자
"융복합 모델로 가서 제주 문화의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책임지고 전문가, 생활 체육도 기능을 유지시킬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돼야 되겠다는 개발 초점으로 정리를 했습니다."
경제성 분석에서는
호텔이 포함된 1안만 민자로 추진할 경우
비씨(BC)가 1 이상 나와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1안과 2안은
하루 최대 이용객이 만 6천 명이 넘었는데,
주차공간 2천 면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지역 주민들을 위한
상생 방안의 요구도 있었습니다.
◀ SYNC ▶ 박홍익 / 도민
"2천 대를 해서 대규모 콘서트나 대규모 체육행사를 하는 경우에는 굉장히 적은 규모의 주차장이라고 생각이 들고"
◀ SYNC ▶ 김경환 / 도민
"각계 전문가들도 있겠지만 실제 지역 주민들하고도 소통을 할 수 있는 간담회 같은 것도 해야 되는데 너무 미흡하지 않나 이러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경제성 분석 등의 이유로
1안과 2안 가능성이 높은 상황.
문제는 민자 유치를 하더라고
5천에서 8천억 원에 이르는
재원 마련입니다.
제주도는 내년에 최종안을 선정하고
2037년에 제주종합스포츠타운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