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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교통수단인 트램 도입을 놓고
제주에서는 그동안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번번이 좌절됐었는데요.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이
수소트램 도입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가운데,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는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END▶
국내 대기업이 자체 개발한 수소트램.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하기 때문에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전선도 필요 없어
도시의 미관도 해치치 않습니다.
이미 울산에선 무가선 방식의
수소 트램 도입을 위한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서도
이같은 수소트랩 도입을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제주 도입에 제시된 트램은 최장 길이 35m.
최대 140여 명을 태울 수 있는 규모로,
최대 속력은 시속 50킬로미터에서
70킬로미터가 적당한 것으로 제시됐습니다.
◀INT▶
이준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철도정책연구실장
"트램과 도시 재생의 연관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지난 10여 년 동안 교통수요
문제에만 국한시켜서 진행해왔던 트램사업을
좀 더 활성화시켜서…."
전문가들은
트랩이 도입되면 도민들의 이동이 편리해지고
관광 자원화와 역세권과 주변지역 개발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트램이 달리려면
운행 구간에 3미터 가량의 노선 폭이 필요해
대중교통 전용차로 등으로 가뜩이나 혼잡한
도심도로에 어떻게 도입할 지는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또 노선 결정을 위한
주민 의견 수렴과 운영 방식 결정 등
아직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제주도는
사전 연구 용역 결과를 토대로
향후 계획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INT▶ 이상헌 / 제주도 교통항공국장
"도시공간을 상당히 효율적으로 만들고
친환경적으로 만들겁니다. 현 단계에서는
수소 생산을 위한 실증 단지 (구축)사업도
하고 있고…."
제주형 트램 용역을 맡은
한국철도기술원은 오는 6월, 중간보고회를 열어
우선 경제성과 적용 노선에 대한
분석 결과를 내놓기로 했습니다.
(s/u) "그린수소를 기반으로 하는
제주도의 에너지 대전환 로드맵과 맞물리며,
수소트램 도입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하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