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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단체 헌혈 '뚝'..."하루하루가 항상 고

◀ANC▶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으면서 헌혈을 하려는 사람들, 특히 단체 헌혈 취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헐액 보유량이 적정 보유랑 보다 떨어지면서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MBC경남 서창우 기잡니다. ◀END▶ ◀VCR▶ 김해의 한 대단지 아파트 앞에 등장한 헌혈 버스. 적십자사에서 헌혈을 하려는 사람들을 직접 찾아 나선 겁니다. 하지만 헌혈 버스를 찾는 사람은 겨우 20명 남짓. 버스당 하루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INT▶ 이옥연 /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 간호사 "휴가 기간이니까 유동 인구가 적어진 것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거리두기 이런 위험, 불안 요소 때문인지 조금 꺼려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버스가 거리까지 나오게 된 건 단체 헌혈이 줄줄이 취소됐기 때문입니다. [CG] 경남에서 확진자가 급증한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말까지, 단체 헌혈을 취소하겠다고 통보한 곳만 25곳, 취소 인원만 천 명이 훌쩍 넘습니다.//// 대부분 학교나 군부대, 공공기관 등인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줄어든 겁니다. ◀INT▶ 서재희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 헌혈개발팀장 "헌혈 버스가 단체로 들어오는 걸 상당히 기피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와 달라진 건) 5인 이상 모이지 말라는 거리두기 단계가 단체 헌혈에 굉장히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혈액 냉장고는 군데군데 비어 있습니다. [반투명 CG] 경남의 혈액 보유량은 적정 보유량인 5일분보다 적은 3.1일분.//// 특히 A형은 '경계' 수준인 2일분에 불과합니다. ◀INT▶ 이종팔 /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 제제공급팀 "응급환자가 생기면 대량 수혈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 대량 수혈에 대처하기도 어려운 상황이 돼서 하루하루가 항상 고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시민들의 참여가 어느 때 보다 절실합니다. MBC뉴스 서창우입니다. ◀END▶
김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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