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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육성과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정부에서 추진했던 푸드트럭이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나마 남은 푸드트럭도 영업장소 규제에 묶여 존폐 위기에 몰리고 있습니다.
울산mbc 이용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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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24살 나이로 푸드트럭에 뛰어들었던 이영웅씨.
커피차 한대에 몸을 싣고 지역 축제현장을 돌며 한해 수천만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확산된 2020년 이후 이 씨는 배달과 대리운전 위주로 생계를 꾸리고 있습니다.
이 씨는 코로나를 기점으로 울산지역 푸드트럭 청년 사장 수가 25명에서 10명 남짓으로 줄어들었다고 말합니다.
[이영웅 / 푸드트럭 창업가] \"울산의 행사가 없어져 버렸습니다. 행사 자체를 운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푸드트럭 운영하시는 분들이 이제 매출 상승을 못하는 거죠. \"
남아있는 푸드트럭 업체들도 생존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평상시에 영업할 수 있는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울산지역 푸드트럭 상설 허가 구역은 태화강 국가정원 오산광장에 있는 2자리 뿐.
일선 구·군청이 영업 허가를 내 줄 수 있지만 기존 상인들과의 마찰이나 교통, 안전, 위생 문제 등을 이유로 허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권순용 / 울산시의원] 지자체하고 같이 해서 샘플링도 해보고 홍보도 해주고 뭐 이런 그런 게 좀 앞으로는 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청년 창업과 지역 상권 활성화의 기대주로 꼽혀 왔던 푸드트럭.
업주들은 합법적인 영업장소를 늘려달라고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용줍니다.
영상취재 : 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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