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금성호가
평소보다 많은 어획물로
복원력을 상실하면서 전복됐다는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사고 당시
금성호와 함께 조업했던
선박의 CCTV를 분석한 결과,
금성호가 그물을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평소보다 많은 어획물로 인해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복원력을 상실해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선사 압수수색 자료와
선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전문기관에 복원성 계산을 의뢰해
전복 원인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해경은 사고 당시
금성호와 가장 가까이 있던
선단선 어선이 사고 신고와 구조 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해당 선장을 구조의무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