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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초단체 부활+3개 행정구역" 최종

◀ 앵 커 ▶
제주의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최종 권고안으로 기초자치단체를 부활시켜
3개의 시를 두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제주도는 올해 하반기에
주민투표를 실시하고
2026년 새로운 기초자치단체를
출범시킬 계획인데요.
지금까지 도지사가 바뀔 때마다 추진된
세 번의 시도 모두 무산됐었는데
이번에는 다른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제주시와 서귀포시, 남제주군과 북제주군이
폐지된 지 18년 만에 다시 기초자치단체를
부활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년 5개월간의 논의 끝에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최종 권고안을 제시했습니다.

결론은 예전처럼 기초자치단체를 부활해
동제주시와 서제주시, 서귀포시 등
3개의 시를 설치하자는 것입니다.

◀ SYNC ▶박경숙 /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장
\"이번에 발표하는 권고문은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학술 연구와 도민 경청회, 도민 여론조사, 도민참여단 숙의 토론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하여 내린 결론입니다.\"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또,
가칭 동제주시와 서제주시, 서귀포시의 명칭에 대해서도 도민이 수긍하고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이름을 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새로 설치되는 시 청사의 위치와 관련해 당장은 기존 청사 등을 활용하되, 중장기적으로 도민의 접근성과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하여
접근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최종 권고안을 오영훈 지사에게 전달했습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올 상반기에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주민투표의 필요성을 행정안전부에 설명하고,
하반기에 주민투표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 SYNC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
\"하반기에 저희가 주민투표 실시 요구권자인 행안부 장관이 결정을 하게끔 저희가 절차를 진행을 하게 됩니다.그래서 하반기에 주민투표를 목표로 저희가 행안부와 협의를 해 나가겠습니다.\"

제주도는
앞으로 2년 뒤 지방선거에서
주민들이 직접 시장과 시의원을 뽑고
2026년 7월 1일 새로운 기초자치단체를
출범시킬 계획입니다.

그러나 당장 중앙정부를 설득해야 하고
4월 총선 이후에는 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국회 입법 절차도 남아 있어
여전히 풀어야할 과제가 많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 END ▶
송원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