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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특별위원장 자리 놓고 갈등‥민주당이 독식?

           ◀ 앵 커 ▶

 제주도의회 상임위원장 자리를

어떻게 나눌지를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갈등을

빚었는데요.

 이번에는 특별위원장 자리를 놓고도

양당이 대립하면서

국민의힘 의원들만 빠진 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도의회에 4.3과 저출생 고령화,

민생경제안정 등

3개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안건이

상정됐습니다.

 이상봉 의장이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교육의원들만

특위 위원으로 선임하자

 이상봉 / 제주도의회 의장 ◀ SYNC ▶

 "저출생 고령화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강철남 의원, 김경학 의원...홍인숙 의원 이상 8분을 선임하고자 합니다. 여러 의원님 이의 없으십니까?"

 국민의힘 도의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이의를 제기합니다

 이정엽 / 국민의힘 도의원 ◀ SYNC ▶

"양당 합의를 통해서 구성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일방적으로 의장님이 구성을 해도 되는 겁니까?

"

 하지만, 의장은

위원 선임 절차를

그대로 진행했고

 이상봉 / 제주도의회 의장 ◀ SYNC ▶

"회의가 끝나면 이정엽 의원님과 서로 소통해나가면서 보완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의가 없으므로 의사 일정 제2항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국민의힘은

일방적인 의사 진행이라며

반발했습니다.

 현기종 / 국민의힘 도의원 ◀ SYNC ▶

"이상봉 의장은 도의회 의장입니까? 민주당 대표 도의원입니까? 민주당만의 특별위원회 구성을 원한다면 민주당 산하 특별위원회로 구성하기를 권고드립니다."

 [ CG ] 이정엽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상봉 의장에게

12대 도의회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특별위원장 3명 가운데 1명은

국민의힘에 배분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지만

 [ CG ] 이상봉 의장은

자신은 특위 위원을 선임할 권한만 있을 뿐

위원장은 위원들끼리 선출해야 돼

관여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 CG ] 송영훈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상임위원장과 달리 특별위원장은

정당간의 협상이나 배분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결국, 국민의힘은 표결로 선출하면

다수당인 민주당이 특별위원장 세자리를

독식할 것이라며

모든 특위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차기 지방선거를 2년 앞두고

정당간의 신경전이 치열해지면서

도의회 특별위원회가 시작도 하기 전에

파행을 빚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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