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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음주운전으로 징계까지 받았던
민주당 강경흠 도의원이
이번에는 성매매 의혹으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민주당 제주도당은
징계 절차인 윤리심판원을 긴급 소집했습니다.
제주MBC는 강 의원이 공인인 점과,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확인된 점 등을 감안해
실명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월
제주시내에서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 단속에 적발된 강경흠 도의원.
결국 벌금 800만 원을 받았고,
도의회는 출석정지 30일과
공개사과 징계를 내렸습니다.
당시 강 의원은
"어리석은 선택과 행동에 대해 깊이 후회하고 반성한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SYN▶
강경흠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지난 3월)
"도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립니다.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습니다. 마음 깊이 반성하며 도민 여러분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그러나
음주운전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성매매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최근 경찰이
외국인 여성을 감금해
성매매를 강요해 온 단란주점을 적발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 의원 이름이 나온겁니다.
경찰은 강 의원을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는데,
지난해 3차례 해당 업소를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G)
강 의원은 연락을 받지 않았고,
변호인은
유흥업소를 방문해 술값을
계좌이체 한 건 맞지만
성매수는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경찰 수사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에서는 바로 비판이 나왔습니다.
◀INT▶허용진/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
"도덕적 비판을 넘어서서 범죄로까지 이어진다면 거기에 대해서는 제명 등 극단적으로 합당한 처분을 하는 것이 도민들, 유권자들에 대한 도리겠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내일(12일) 윤리심판원을 긴급 소집해
징계 절차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인 가운데,
강 의원도 직접 출석해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U)
"도의회도 사실관계 확인 후
윤리특별위원회를 열겠다고 밝힌 가운데
성매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강 의원이
중징계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