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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도의회도 힘겨루기‥위원장 놓고 정면충돌

          ◀ 앵 커 ▶

 최근 국회에서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여.야가 정면 충돌했는데요.

도의회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상임위원장 자리를 

어떻게 나눌지를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정면 충돌하면서 후반기 도의회가 

예정대로 출범할지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제주도의회에서 

교육위원장을 제외한

상임위원장 자리는 6석.


 2년 전 전반기 도의회 출범 당시에는 

더불어민주당이 5석, 국민의힘이 1석을

나눠가졌습니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1년씩 번갈아서 

맡았습니다.


 그런데, 다음달 1일 도의회 후반기 

출범을 앞두고 양당이 

정면충돌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후반기에도 상임위원장 5석을 

갖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1년씩 번갈아서 맡지 않고 

민주당이 2년 동안 계속 

맡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길호 / 더불어민주당 도의회 원내대표 ◀ SYNC ▶

"의원 수를 비교했을때 정책 결정의 실현 수단인 예산권을 5대 5로 구성이 되는 거거든요. 하반기도 (국민의힘에 예결위원장을) 하나를 드리면 이것은 다수당의 책임을 너무 방기하는게 아니냐라는게 민주당의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후반기에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1년씩 번갈아서 맡자는 입장입니다.


 예결위원장을 민주당만 2년 동안 

계속 맡을 거면 

양당의 의석 비율에 따라 국민의힘 

상임위원장을 1석에서 2석으로 

늘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기종 / 국민의힘 도의회 원내대표

"(민주당이) 전반기와 똑같은 의석 수를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요구를 하는 것은 다수당의 횡포다. 더 이상 진전된 안을 갖고 오지 않으면 협상이 무의미하다."


 민주당은 

도의회 45석 중 과반수인 27석을 차지해

국회에서처럼 상임위원장을 

단독으로 선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의 반발을 의식한 듯 

도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조정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후반기 도의회 의장 후보에 

이상봉 의원을 

원내대표에는 송영훈 의원을

추대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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