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수천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 주인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문제 해결에 물꼬가 트일지 주목됩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문대림 JDC 이사장은 버자야 그룹측과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한 막바지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2015년 대법원의 토지수용 무효 판결 이후 공사가 전면 중단된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시행자인 버자야는 JDC 과실로 큰 손해를 봤다며 3천50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고, 지난해에는 4조4천억 원 규모의 국제 투자 분쟁 중재 의향서를 우리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양측의 협의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손해배상 소송의 선고 기일을 두 차례나 연기한 상황.
---
문대림 JDC 이사장은 버자야 탄스리 회장과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뤄, 사실상 마지막 단계인 법원의 조정 절차만 남겨 놓고 있다며 문제 해결에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INT▶ 문대림 JDC 이사장 "탄스리 회장과 저의 합의를 뛰어넘는 그런 보증적 절차가 필요하다"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JDC가 물어줘야 할 손해배상 규모와 관련 소송 취하 문제를 놓고 양측이 세부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헬스케어타운 역시 투자자가 공사 미지급금을 상환하면서 2단계 공사가 조만간 재개될 것이라며 병원 건물 활용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INT▶ 문대림 JDC 이사장 "소송 외적인 방법을 통해서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저희들이 고민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도에도 명분을 줘야되고 녹지그룹에도 명분을 줘야 되는.."
문 이사장은 기존 핵심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단지 개발방식에서 벗어나 평화와 인권, 환경에 중심을 둔 제주국제자유도시 미래상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오승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