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마트에서 구입하면 봄향이 덜할듯 해서
작정하고 오일장 할머니장에서 봄동이랑 달래와 냉이를 구입했답니다.
달래는 봄동이랑 같이 새콤달콤하게
버무리고, 냉이로는 된장국을 끓였더니
비로소 제게도 봄이 온듯합니다.
제 아무리 맛난 음식도 토속적인 맛에는
비할수가 없다고 느껴지는 걸 보면
입맛도 나이와 비례하는게 확실하네요.
낮엔 아는 후배가 괜찮은 곳이 있다며
안내한 음식점엘 다녀왔는데
느글거려 혼났답니다.
그런데도 관광객들은 물론이고
젊은 아녀자들이 왜 그렇게나 많아야 하는지
이해불가였답니다.
제주도에서 다른나라 음식도 체험해볼수
있다는 사실은 바람직하기도 하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갈릭난에 양고기 커리를
싸먹는 경험은 한번으로 족하겠더랍니다.
그저 시원한 동치미 한사발
쭈욱 들이키고 싶었던 건
순수한 제주토종 입맛이라 그런가요?^^
사연이 채택 되었을 때 청취자께 연락드릴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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