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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산불 진압 문제없다‥'험지펌프차' 도입

◀ 앵 커 ▶

제주는 중산간 곳곳에 솟은 오름 등으로

야산에 불이 나면 화재 진압이 쉽지

않습니다.


이런 산악 지형에 특화된

화재 진압차량인 

'험지펌프차'가 제주에 처음 들어왔습니다. 


산불진압뿐만 아니라

침수피해 지역의 인명구조 등에도 

투입됩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급경사와 무성한 덤불 사이로

차량 한 대가 힘차게 올라갑니다.


 네 바퀴 굴림에 일반 화물차보다

2배 정도 큰 1.3미터 지름의 바퀴가 달린 

차량은 해발 320미터가 넘는 

중산간 오름 중턱에 손쉽게 도착합니다.


 산 중턱에 자리 잡은 차량에선

거대한 물줄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제주에 처음 들어온 험지 펌프차로

산불 화재 진압이 가능한 특수 차량입니다.


◀ INT ▶ 한세훈 / 성읍 119지역센터

"산악지형에 특화된 차이기 때문에 좀 더 진입해서 화재를 진압할 수가 있고요. / 이동 방수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진압대원의 안전을 조금 더 보장할 수 있다는.."


 험지펌프차는 3.3톤의 물을 실은 채로

45도 경사의 산악지형까지

자유롭게 오갈 수 있습니다. 


 특히 산불진압용 고압펌프가 장착돼 있어 

차량을 운행하면서

최대 90m까지 물을 쏠 수 있습니다.


◀ INT ▶

고정훈 / 제주도소방본부 예산관리팀장

"산불이 발생해서 번지기가 쉬운 계절입니다. 험지펌프차로 산 정상까지 올라가서 신속하게 (화재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5년 동안 제주에서 발생한

산불과 들불화재는 모두 750여건. 


험지펌프차는 제주지역 산지와 들판 등 

일반 펌프차의 진입이 어려운

다양한 화재 현장에 투입될 전망입니다. 


◀ st-up ▶

"험지펌프차는 일반 소방펌프차보다

지상고가 높아 최대 수심 1.2미터에서도

주행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여름 장마철 침수현장의 인명구조와 

겨울철 제설작업 등에도 활용할 수 있어

앞으로 재난 상황에 보다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 END ▶

김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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