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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단독) 간호사가 진통제 몰래 빼돌려 투약

◀ 앵 커 ▶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실에서

환자에게 처방된 진통제를

간호사가 몰래 빼돌려 투약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병원 측은

해당 간호사가 향정신성의약품에도

손을 댔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실입니다.

최근 이곳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한 명이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던

환자에게 처방된 진통제를

몰래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CG ]

이 간호사는

환자가 퇴원하면서 처방이 취소된 진통제를

약국에 반납하지 않고

몰래 빼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간호사가 빼돌린 진통제는

아편과 성분이나 구조가 비슷해

미국에서는 마약류로 분류되는

'트라마돌'입니다.

국내에선 마약류로 분류되지 않았지만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로

중독성이 있는데,

간호사는 빼돌린 약을 주사기로

직접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SYNC ▶

제주대학교병원 관계자(음성변조)

"감사 조사 1차는 끝났고 이제 병원 내부적인 조사 진행 중인데 내부적으로는 소문들은 있었던 것 같아요."

제주대병원 감사실은

이 간호사가 진통제를 빼돌린

정확한 시점과 양을 확인하는 한편,

향정신성의약품 등

다른 의약품까지 빼돌린 사실이 있는지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CG ]

병원 측은

해당 간호사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수위를 정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 st-up ▶

"병원 측은 이 간호사가

의사 아이디를 도용해 직접

처방을 내렸는지를 비롯해

공모자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 END ▶












김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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