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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1년 4개월 만에 숨져..경찰 수사 착수

◀ANC▶
호텔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다 빠진 다섯 살 어린이가
1년 넘게 병원 치료를 받다 최근 숨졌는데요.

당시 물에 빠진 아이는 안전 요원이 아닌
물놀이를 왔던 여성이 구했는데,
경찰이 수영장 안전관리에 대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 리포트 ▶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로 가득찬
제주의 한 호텔 야외 수영장.

모퉁이에서 놀던 어린이가
물안경을 올리는 듯 하더니,
갑자기 움직임이 없습니다.

수영장 밖에 앉아있던 여성이 황급히 달려가
아이를 물 위로 들어올려 의자에 눕히자
안전요원들이 달려와 아이를 옮깁니다.

잠시 자리를 비웠다 사고를 당한 아버지는
아직도 충격을 잊지 못합니다.

◀ INT ▶ 강두웅/ 피해자 아버지
"이렇게 딱 널브러져 있는 거예요, 의식불명 상태로. 그게 제가 처음 발견하고 제가 당황해서 그때 아마 헉 하고 소리를 질렀을 거예요."

병원으로 옮겨진 아이는
1년 4개월 동안 의식을 찾지 못하다
지난달 17일 끝내 숨졌습니다.

가족들은 호텔 수영장의 안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호텔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입니다.

◀ INT ▶ 강두웅/ 피해자 아버지
"수영장이 큰 데가 아니기 때문에, 한 명만 제대로 수영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었으면 이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는 거예요. 일어날 수가 없죠."

[ CG ]
[하지만 호텔 측은
현장에 안전요원 4명이 배치됐고,
감시탑도 있었으며
사고 당시 구조 요청과
현장 응급조치 등을 진행해
안전 관리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병원으로부터
아이가 숨진 사실을 통보받은 경찰은
사고 당시
안전 관리에 소홀한 부분은 없었는지
호텔 관계자 등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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