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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파업..급식·돌봄 차질

◀ 앵 커 ▶

제주지역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450여 명이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기본급 정상화와

임금격차 해소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섰는데요.

도내 60개 학교가

급식 대신 빵이나 우유,

도시락을 제공했고

학교돌봄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 SYNC ▶

"(실질임금) 인상하라! 인상하라! 인상하라! 투쟁!"

머리띠를 두른 채 구호를 외치는

학교 급식 조리원과 돌봄교사들.

제주지역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450여 명이

오늘 하루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기본급을 정상화할 것과

오래 일할수록 커지는

임금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정기상여금 등의 인상을 촉구했습니다.

◀ SYNC ▶

박경선 /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장

"우리의 요구는 너무도 정당합니다. 교육공무직에 대한 차별을 멈추고 교육공무직의 노동가치를 존중하라는 겁니다."

또 방학 중 무임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임금체계 개편 노사협의기구를 운영하고

폐암 환자가 속출하는 열악한 조리 여건 등

급식실 환경과 처우를 개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SYNC ▶

전주원 / 초등학교 조리실무사

"배식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적게는 수백 명에서 많게는 2천 명에 가까운 인원의 식사를 준비 마치려면 그야말로 급식실은 전쟁터입니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가면서 일부 학교는

대체 급식을 진행했습니다.

빵이나 주먹밥을 대신 제공하기도 하고

일부 학생은 직접 싸온

도시락을 먹기도 했습니다.

◀ SYNC ▶

00중학교 학생

"평소보다 (급식이) 적게 나와가지고 어쩔 수 없이 매점에 가야 할 것 같아요."

오늘 하루 급식이 중단된

도내 학교는 30%가 넘는 60곳.

초등 돌봄교실 운영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교직원이 투입됐지만

111개 학교 가운데

14개 학교가 통합 운영됐고

2곳은 운영을 하지 않았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전국 시도 교육청과

학교비정규직 노조의

집단임금교섭 결과에 따라

급식실 환경 개선 등

현안 해결에 나설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 END ▶




















김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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