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관광객들이 탄 렌터카 승합차와
트럭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닥터헬기까지 출동해
긴급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관광객 4명이 숨지는 등
모두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도로 한쪽에 충돌한
차량 두 대가 멈춰 서있습니다.
차량들은 종잇장처럼 구겨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차량 앞 유리는
부서져 산산조각이 났고,
문이 열린 차 안에는
부품이 부서져 나뒹굽니다.
◀ INT ▶견인차 기사
"처참했다고 봐야죠, 이런 사고 처음 겪어봤는데. 사고 출동 받고 현장에 왔을 때 이미 환자분들은 크게 사고가 나서 이송이 된 상태고, 차는 쳐다볼 수도 없고 그런 상황이었어요."
사고가 난 건
오늘(3일) 오후 4시쯤.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서성로에서
렌터카 승합차와 1톤 트럭이
충돌했습니다.
◀ st-up ▶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탔던 6명 중
4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50대 여성 3명과
60대 남성 1명 등 4명은
닥터헬기와 구급차 등으로
제주시와 서귀포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승합차에 탔던 50대 남성 2명과
트럭에 탔던 50대 남성 2명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망자들은 모두 부산에서 온
관광객들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렌터카 승합차가
중앙선을 침범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INT ▶홍윤석 / 서귀포경찰서 경비교통과장
"카니발 차량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진행하고, 트럭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진행하다가 원인은 모르겠지만 카니발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서 충돌한 사건입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하고
부상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