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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집단 휴진 하루 앞‥신고 없이 휴진 비상

◀ 앵 커 ▶

 대한의사협회가 발표한

병원 집단 휴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제주에서도

개원의 휴진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 사회의 우려와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제주시내 한 이비인후과.

 건물에는 휴진을 알리는

공지가 붙었습니다.

 대한의사협회가 선언한

전면 휴진에 동참하기 위해

진료 시간을 축소하겠다는 겁니다.

 ◀ INT ▶강성철/ 개인병원 이용 환자

"개인병원이지만 종합병원 못지않게 시골에서, 동서에서 많이 오거든요. 저희도 마찬가지로 성산에서 여기까지 왔는데 몰라서 왔다가 돌아가는 경우가 태반인데. 특히 이제 나이 드신 분 같은 경우는 누구한테 하소연합니까 이걸. 이런 부분은 좀 생각을 해서…"

 제주에서 이번 휴진에 참여하는 곳은

의원 500곳 가운데 4.2%인 21곳으로

신고된 상황.

 그러나 제주도의사회는

회원들의 휴진 참여는 신고와 별개로

자율적으로 이뤄진다며

실제 휴진에 동참하는 병원은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INT ▶이승희/제주도의사회 회장

"휴진 신청, 신고는 할 필요가 없다고 저는 법에 찾아봤더니 그렇더라고요. 30일 이상 할 때는 신고해야 되는데 30일 이내 때는 신고할 필요가 없어요. 우리가 어디 휴진할 때 굳이 보건소에 휴진 신고는 안 하거든요."

 도내 14개 종합병원에서는

의사들이 집단 휴진 의사를

밝힌 곳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그러나 이번 전공의 사태 이후

이미 도내 병원들의 진료는 크게 축소된

상황입니다.

 도내 최대 종합병원인

제주대학교병원의 경우 지난달 병상

가동률은 56.7%.

 전공의 사태 이전보다

10% 넘게 떨어졌고, 응급실 이용자는

하루 평균 60명 수준으로

평소보다 30% 넘게 떨어졌습니다.

◀ st-up ▶

"제주도는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

 내일(오늘) 하루 도내 보건소 6곳과

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 제주권역재활병원

3곳에서 2시간 연장 진료를 실시합니다.

 또 약국 113곳에서 평일 심야와

주말 운영 시간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 INT ▶강동원/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

"소아라든가 응급이라든가 분만, 이러한 필수적인 병원 44개소를 지정해놨습니다. 이 병원에 대해서는 우리 도에서 직접 찾아가서 진료 유지에 대한 협조와 당부를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제주도는 내일(오늘)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일단 업무 개시 명령을 내리고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실제 휴진율이 30%을 넘을 경우

현장 체증을 통해 행정 처분을 내릴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 END ▶





































이따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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