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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전국 첫 해양 쓰레기 유입 분석..대책 나올까?

◀ 앵 커 ▶

해양 쓰레기 유입 경로를 분석하는 

모니터링 시범 사업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제주에서 진행된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한 달도 안 돼 

30톤이 넘는 해양 쓰레기가 수거됐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방파제 주변 커다란 돌 위로

긴 띠를 이루며 쌓여있는 쓰레기들. 


겹겹이 쌓여있는 테트라포드 아래에는

중국어가 적힌 비닐과 페트병은 물론,

스티로폼과 부표 등이 가득합니다.


◀ INT ▶ 이정용 / 해양 쓰레기 수거 작업자

"꽉 끼니까 손이 들어갈 수가 없어서 꺼내기가 힘들어요."


좁은 틈 사이에 많게는 

2미터 높이의 해양 쓰레기들이 쌓여있습니다.


◀ st-up ▶

"저는 지금 방파제로부터 7미터 아래 있는

테트라포드 사이에 나와있는데요.


곳곳에 수년 동안 수거되지 않은 

해양 쓰레기들이 이처럼 널브러져 있고

심한 악취까지 진동합니다."


해양 쓰레기 유입 경로 분석을 위해 

그동안 쌓여 있는 쓰레기부터 치우는 겁니다. 


[리니어 CG ]

지난 1일부터 시범사업 지역인 

제주항과 한림항에서 수거한 해양 쓰레기는

32.5톤. 


제주항에서는 페트병이, 

서부지역인 한림항에서는 외국에서 떠밀려온

쓰레기가 많았습니다.


◀ INT ▶ 김종덕 / 해양환경공단 해양정화처장

"제주항 같은 경우는 해류로 인해 방파제 안쪽으로 대부분 쓰레기가 몰리고 있는 실정이고 한림항 같은 경우는 전반적으로 외국, 중국에서 들어온 쓰레기가 많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이달까지 쌓인 쓰레기를 

모두 치우고, 1년 동안 쓰레기 

유입 경로와 양을 분석할 계획입니다.


◀ INT ▶ 강도형 / 해양수산부 장관

"쓰레기들을 분석해서 쓰레기의 기원, 종류, 분해되고 있는 정도 등을 정량적으로 잘 파악해서 타 지자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지만 열 명뿐인 수거 인력과 부족한 장비, 

대규모로 밀려드는 괭생이 모자반 변수 속에

과연 정확한 분석과 대책 마련이 가능할지 

의문도 제기됩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 END ▶

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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