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제주도청 공무원 뇌물수수 혐의 구속기소

◀ 앵 커 ▶

제주도청 공무원이

건설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공무원의 집 인테리어 비용을

건설업체가 대신 내줬다는 건데

제주도는 해당 공무원을 직위해제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시 서부지역 복합 체육관

건설 현장입니다.

 재작년 6월 착공됐지만 설계가 변경돼

반년 만에 중단됐고

다음달에 공사가 재개될 예정입니다.

수영장과 볼링장, 스쿼시장을 갖춘

복합체육관을 짓는 공사비용은 460억 원.

그런데, 공사를 맡은 건설업체와

관리감독을 맡은 제주도청 5급 공무원 사이에

뇌물 수수혐의가 포착됐습니다.

 [ CG ]

제주도청 공무원이

집 인테리어 비용 3천여만 원 가운데

천여만원만 냈고

2천 300만 원은 건설업체 대표와 직원 등

2명이 대신 내줬다는 것입니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3월초 제주도청 공무원의 집과 사무실,

건설업체를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공사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습니다.

 [ CG ]

경찰 조사에서 제주도청 공무원은

인테리어 비용을 나중에 직접 냈다며

뇌물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해당 공무원이 복합체육관 공사의

관리 감독을 맡았던 점을 볼때

건설업체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달 초 구속했습니다.

제주지방검찰청도

제주도청 공무원을 뇌물 수수혐의로

구속 기소했고,

건설업체 대표와 직원 등 2명을

뇌물 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 st-up ▶

제주도는

해당 공무원이 구속된 뒤 곧바로 직위해제했고

재판결과를 지켜보면서 징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인호입니다.

◀ END ▶

























조인호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