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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홀덤펍에서 불법 도박 일당 무더기 적발

◀ 앵 커 ▶

 합법적으로

카드 게임을 할 수 있는 홀덤펍.

요즘 곳곳에서 볼 수 있는데요.

 이런 합법적인 업장으로 위장해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조직폭력배와 손님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한

제주시내의 한 빌딩.

건물 5층에 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을 할 수 있는

홀덤펍 간판이 보입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 보니

게임장 문이 굳게 잠겨 있습니다.

◀ st-up ▶

"이곳은 홀덤펍으로 신고됐던 곳인데요.

실제로는 손님들이 돈을 걸고

불법 도박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법도박장 운영자는 폭력 조직에 소속된

40대 남성 2명이었습니다.

 이들은 손님들에게 카드 게임용 칩을

지급하고 게임이 끝나면 칩을 현금으로

바꿔주며 10%의 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렇게 벌어들인 수익만 지난해 1월부터

6개월 동안 2천만 원에 이릅니다.

 이들은 주로 늦은 오후부터 심야시간에만

은밀히 영업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 INT ▶

인근 상인(음성변조)

"저희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반까지 근무하고 퇴근해 버리는데 (불법 도박장) 운영하는지도 몰랐고 따로 아는 게 없어서.."

 경칠은 다른 조직폭력배와 관광객 등

불법 도박장 이용자 14명과

운영자와 딜러, 종업원 등 1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 INT ▶

강정효 / 제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장

"계좌 분석 등을 통해 홀덤펍 불법 도박장을 개설한 조직폭력배를 포함해 도박 행위자 등 총 29명을 검거·송치했습니다. 앞으로도 홀덤펍 내 불법 도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겠습니다."

 경찰은 이처럼 합법 영업장으로 위장한

불법 도박장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 END ▶
















김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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