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해마다 음력 4월 5일이면
강릉단오제의 시작을 알리는 신주빚기 행사가
열립니다.
올해 강릉단오제는 동계올림픽을 2년 앞두고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진면모를
모두 펼쳐내 보입니다.
mbc 강원영동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단오를 한 달 앞둔 음력 4월 5일 아침.
고을의 부사격인 최명희 강릉시장이
제관과 무녀로 이루어진 행렬에
신주미와 누룩을 받들어 올립니다.
쌀과 누룩을 받아든 행렬이
조선시대 관청이었던 칠사당에 도착하면,
마당에 장작불을 피워 술독을 소독하고,
무녀들은 나쁜 기운을 없애기 위해
신명 나는 굿을 한바탕 펼칩니다.
제관들은 액막이를 위해 한지로 입을 봉한 채
밥과 누룩, 솔잎을 버무려 신주를 빚습니다.
이렇게 담근 술은 강릉단오제의 각종 제례에 사용됩니다.
◀INT▶ 장정룡 /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
올해도 5천여 가구가 신주미를 바친 가운데,
시민들은 경건하게 의식에 동참했습니다.
◀INT▶ 심정민 남예진
"취업 준비하는데 잘되고 우애 깊어지길 빌어"
지난해 메르스로 사실상 전면 취소됐던
올해 강릉단오제는 더욱 성대하게 치러집니다.
동계올림픽을 2년 앞두고
12개 분야, 70여 개 프로그램이 펼쳐져
강릉의 전통 문화를 더욱 다채롭게 선보입니다.
◀INT▶ 조규돈 / 강릉단오제위원장
영신행차인 신통대길 길놀이는 6월 7일
강릉대도호부 관아에서 도심에 걸쳐 열리고,
청소년 프로그램은 단오공원과 수리마당에서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강릉제일고와 강릉중앙고의 축구 정기전은
6월 11일 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집니다.
(S/U = 홍한표 기자)
"강릉단오제 본 행사는 6월 5일부터 12일까지
남대천 단오터 일원에서 열립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