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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투데이(리포트)의원님 집중하세요

◀ANC▶ 제주도의회가 지난주 닷새 동안 이어진 도정과 교육행정질문을 마무리했는데요. 그런데 의원들이 질의 시간에 스마트폰으로 스포츠나 실시간 기사를 검색하는가 하면 도중에 자리를 비우기도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 리포트 ▶ 제주도교육청에 대한 교육행정질문 이틀째. 마지막 순서로 나선 이승아 더불어민주당 도의원이 최근 증가하는 학생 자살률과 관련해 질의합니다. ◀ SYNC ▶이승아/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우리 청소년에 대한 수치는 더 악화되고 있다는 겁니다. 혹시 우리 교육감님께서는 우리 아이들의 이런 현황들에 대해서 파악하고 계십니까? ◀ SYNC ▶김광수/ 교육감 예,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김광수 교육감이 답변하는 사이, 경청해야할 의원석에서는 한 의원이 스마트폰으로 북한 김정은과 러시아 푸틴의 정상회담 기사를 살핍니다. 외부인의 학교 무단 침입에 대한 또 다른 질문이 이어지는 동안에도 한 의원은 지역구 관련 기사를 살피는가 하면, 다른 의원은 자신이 참석할 행사 일정을 보며 메모를 수정합니다. 심지어 아나콘다 몸 속에서 발견된 물체에 대한 해외토픽 기사를 찾아 읽거나,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기사를 검색해 읽는 의원도 눈에 띕니다. 질의 도중 의원들의 자리를 비우기도 일쑤. 김승준 더불어민주당 도의원이 제주도교육청의 폐교 재산 활용률이 60%대에 불과해 개선이 필요하다며 질문을 이어가지만 ◀ SYNC ▶김승준/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기존 폐교 재산이 재이용이 되지 못하고 방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의원석 한 줄은 통째로 빈 채 5분이 넘어서야 다시 자리를 채웁니다. 한편, 마지막 교육행정질문에서 제주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초등학교 부지가 월정사 옆으로 사실상 확정된 것에 대해 사업 부지에서 1.5㎞나 떨어져 학생 접근과 안전성이 부족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광수 교육감은 사업자 측과 셔틀버스 운행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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