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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지금 전국은) "기록은 역사입니다"(R)

◀ANC▶
지방의회의 회의록들은
영구보존해야 하는 중요한 기록들입니다.

전라남도 의회에서는
어려운 한자로 작성되고, 내용 검색이
불가능했던 낡은 회의록들을
속기사들이 짬을 내 전자문서로 만들었습니다.

목포 MBC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1960년, 3대 전남도의회의
회의록입니다.

세로 쓰기 방식에 한자와 한글이 섞인
기록이 사진과 책자로 보관돼 왔습니다.

먼지 쌓인 옛 자료로만 남을뻔 했던
과거 회의록들이 전자문서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INT▶김미애 /전남도의회 기록팀
"옛날 회의록은 아무래도 한자가 많이 섞여
있다보니까 한자를 일일이 사전을 찾아가면서
한글로 바꾸는 작업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지방의회 회의록은 영구 보존해야 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중요한 근거.

하지만 1952년 1대 의회부터 1998년
5대 의회까지의 회의록은 전자문서가 아니어서 검색이 불가능했습니다.

과거의 회의록 모두 6만 7천여 쪽 분량을
전남도의회 속기사들이 한글 문서로
직접 만들었습니다.

외부에 회의록 전산화 작업을 맡기지 않고,
비회기를 중심으로 직원들이 직접 처리하면서
8천여만 원 예산도 아꼈습니다.

◀INT▶손권선 기록팀장/전남도의회
"그 분야를 연구하는 분들에게는 역사적
자료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검색이 어려우면 사실 연구하기가 어렵죠.
그 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전남의 22개 시군의회 가운데,
10곳은 전문 속기사가 없어 일반행정
공무원들이 제각각의 방식으로 회의록을
만들고 있는 실정.

전남도의회 속기사들은 기초의회들을 위한
속기 업무 편람 제작에 나설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ND▶
양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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