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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시설은 늘리는데, 26년 정원은 미궁 속으로..

◀ 앵 커 ▶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제주대 의대 신입생이

72명으로 늘면서 강의실 보수와 신축 공사가

이뤄지고 교수진도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당초 100명까지 늘리기로 했던

정원 문제를 정부가 다시 원점 재검토하기로

하면서 혼란이 거듭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공사가 한창인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3월 새 학기를 앞두고 1층 강의실과

2층 강당을 확장하는 공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올해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신입생은

지난해보다 32명 늘어난 72명.

 지난해 휴학생 40여 명이 복귀하게 되면

1학년만 110명을 넘게 됩니다.

 한 학년 정원이 40명이던

전년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입니다.

 이때문에 교수 18명도 충원돼

3월 1일부터 근무하게 됩니다.

 증원과 맞물려 시설 확충 공사도

예정됐는데 교육부 예산만 382억 원이

들어갑니다.

 그러나 자칫 확충된 시설과 교수진이

설 곳이 사라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 st-up ▶

"의대 증원에 대비해 건물 신축공사도 예정됐지만, 최근 정부가 내년도 의대 증원을 원점에서

재논의하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의대 정원 문제에 대해 정부가

갑자기 원점 재검토로 입장을

선회했기 때문입니다.

◀ SYNC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정부는 의료계가 대화에 참여해 논의해 나간다면 26년 의과대학 정원 확대 규모도 제로베이스(원점)에서 유연하게 협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통상 매해 5월 다음해의 대학별 모집 정원이

발표되는 점을 감안하면 의대 정원은

다음달까지 확정돼야하는 상황.

[ CG ] 제주대 의대 관계자는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장 단체에서 내놓은

'증원 반대, 감축 필요'라는 입장에 대해

단독으로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며

사실상 증원 반대 의견을 내놨습니다.

[C.G]

 기존 40명에서 최대 100명으로 신입생 정원을 늘리려던 제주대 의대.

 하지만 비상계엄 사태의 후폭풍 속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난해에 이어 혼란이

거듭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 END ▶


















이따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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