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제주시 구좌읍 앞바다에서
낚싯줄에 걸린 채 발견된
남방큰돌고래 종달이의 몸통에
걸려있던 낚싯줄이 절단됐습니다.
제주돌고래긴급구조단은
어제 오후 4시 40분쯤
종달이의 부리에서 꼬리까지
몸통에 걸려있던 낚싯줄을 절단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종달이는 낚싯줄이 얽히면서
등이 굽어 몸을 펴기 어려운 상태였는데
낚싯줄이 절단된 뒤 어미와 함께
자유롭게 헤엄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종달이의 부리와 꼬리부분에는
낚싯줄과 낚싯바늘이 남아있는 상태인데
구조단은 앞으로 사후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