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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장마 끝..불볕 더위 시작

◀ 앵 커 ▶

 장마가 공식적으로 끝나면서 

제주는 본격적인

불볕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산간을 제외한 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다음달까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 앵 커 ▶

푸른 바다와 맞닿은 곳에

마치 수영장처럼 드넓게 펼처진 천연

노천탕.


 지하 바위틈에서 

시원한 용천수가 쏟아져 나옵니다.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

용천수에 몸을 담근 아이들은

신나게 물장구를 치며 더위를 날립니다.


◀ INT ▶

임수아 홍유빈 / 피서객

"집에만 있어서 더워서 힘들었는데 친구들이랑 바다 와서 노니까 시원하고 기분도 좋은 것 같습니다."


 기상청은

지난달 19일부터 제주에서 시작된 장마가

지난 27일을 기준으로 끝났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제주에서는 

39일의 장마 기간 동안

평년보다 60% 많은

560mm의 비가 내렸습니다. 


◀ st-up ▶

"장마가 끝나면서 제주는 

본격적인 무더위 시즌에 접어들었는데요. 

뜨거운 햇볕에 눈을 제대로 뜨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제주는 산지를 제외한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습니다.  


 특히 북부와 동부는 연속 15일째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제주시의 낮 최고기온은 33.9도까지 올랐고

성산 32.6도, 서귀포 32.4도를 기록하면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밤사이에도 더위가 식지 않으면서

열대야도 20일 넘게 지속되고 있습니다. 


◀ INT ▶

김성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다음주까지는 최고 체감온도 33도에서 35도 내외의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겠고, 대기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 가능성이 있으며 소나기가 내리면 무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다음달 말까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제주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김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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