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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코로나19 재확산 해맞이 축제 취소

◀ANC▶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동해안 시군이 새해 첫 날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했습니다.

하지만 주요 해맞이 명소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역 소독 강화 등에 나설 방침입니다.

강원 영동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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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해가 지나고 새해를 맞이하면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펼쳐지는 강릉 정동진의 모래시계 회전식,

강릉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최 여부를 고민했지만 이번에는 행사를 열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경포와 주문진 등 일출 명소에서 펼치던 새해맞이 행사도 모두 취소했습니다.

다만, 새해 첫 일출을 직접 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유튜브 등으로 일출을 생중계할 계획입니다.

◀INT▶ 신성기 / 강릉시 관광축제 담당 "별다른 행사는 하지 않고 다만 아쉬운 점이 있어서 저희 강릉시의 SNS를 통해서 경포와 정동진, 대관령에서 새해 첫 일출을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속초시도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했습니다.

다만 일출을 보기 위해 해변과 항·포구를 찾을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편의시설 정비와 교통 통제 등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INT▶ 정상철 / 속초시 관광축제 담당 "축제를 안한다 해도 시민이나 관광객들이 많이 오실 것으로 예상해서, 코로나 방역 대책에 대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요. 유관기관과 협조해서 원활한 교통통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동해시는 망상해변과 추암해변에서 열던 공연 행사와 떡국 나눠주기 행사를 취소하고, 안전 요원만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고성군과 삼척시도 고심 끝에 공식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양양군도 역사적 상징성이 있는 '동해신묘 제례'만 봉행합니다.

해맞이 행사는 모두 취소됐지만, 연말연시가 금토일 연휴로 이어지면서 동해안의 주요 호텔과 리조트는 거의 예약이 가득 찬 상황입니다.

따라서 해맞이 주요 명소에는 이번에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INT▶ 리조트 관계자 (음성 변조) "31일, 1일 기준으로는 만실 기준이에요. 지금 예약 상황으로는... 취소 건이 아직은 많지 않아 가지고, 만실 예정이고..."

온다는 해맞이 관광객을 막을 수는 없는 만큼 동해안 시군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변 방역 소독을 강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지키기를 적극 안내한다는 방침입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최기복)
홍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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