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 공제와 함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이 이제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기부를 유도할 매력적인 답례품이 희비를 가를 걸로 예상되는데, 충북 지자체들도 속속 상품을 확정하고 있습니다. mbc 충북 정재영 기자입니다. ◀END▶ ◀VCR▶ 광역 또는 기초 지자체에 기부하면 10만 원까지는 전액, 그보다 많은 금액은 16.5%의 세액 공제 혜택을 주는 고향사랑기부제.
한 사람이 연간 5백만 원까지 낼 수 있고 기부금의 30%는 답례품으로 돌려받습니다.
매력적인 답례품으로 기부를 유도할 수 있는 건데 충청북도가 선정한 답례품은 20가지입니다.
충주 사과와 괴산 고춧가루 등 농·특산물 분야 15가지와 제천 케이블카 이용권 등 관광 분야 5가지.
특히 충북 기업들이 함께 만든 화장품 공동 브랜드 샤비와 고액 기부자를 위한 '청풍명월 한우'도 포함됐습니다.
◀INT▶이수현/충북도청 자치행정과장 "내년 초에 처음 시행하면서 공급이 원활할 수 있는 품목을 우선적으로 대상을 선정해서 저희가 시·군과 여러 번의 회의를 통해서 답례품을 선정했습니다."
시·군들도 상당수가 저마다의 답례품 선정을 마쳤습니다.
영동은 곶감과 와인, 일라이트를 활용한 생활건강제품 등을, 제천도 청풍호 모노레일 이용권과 한방바이오제천몰 쿠폰 등을 내걸었습니다.
괴산은 직영 온라인 쇼핑몰 쿠폰, 보은은 대추, 진천은 쌀 가공품과 닭, 오리 등을 선정했고 증평은 관광 패키지 상품인 '증평패스' 등을 포함시켰습니다.
단양은 마늘 뿐만 아니라 다누리 아쿠아리움과 도담상봉, 캠핑장 등 11개의 관광 상품을 답례품 목록에 넣었습니다.
특히 답례품에 외에도 기부자를 군민으로 인정해 추가 혜택을 주는 '사이버군민증' 제도도 마련했습니다.
◀SYN▶조성우/단양군청 지방소득세팀장 "군민과 동일한 혜택을 주기 위해서 답례품 30%에 추가해서 시설 사용료를 감면해 주는 제도거든요. 금액에 상관없이 다 '사이버군민증' 수여가 가능합니다."
기부 예정자들은 제도 시행에 맞춰 문을 열 전용 누리집을 통해 전국 각지의 답례품을 고르고 기부한 뒤 기부액의 30%를 포인트로 받아 쓸 수 있습니다.
◀INT▶정승호/충북도청 민간협력봉사팀 "그 포인트 가지고 답례품으로 준비된 목록 중에 물건(농·특산물 등)으로 된 거는 물건으로 바로 받을 수 있으시고 (지자체) 농산물 사이트 쿠폰을 받으실 경우에는 그 쿠폰에 대한 포인트를 또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기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충북 출신 출향민은 110만여 명.
충청북도는 시행 첫해 도내 기부금 규모를 143억 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