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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201호 법정] 31·32차 직권재심

◀END▶ ◀VCR▶ (블랙화면 타이핑 CG) 제31·32차 제주4·3 군사재판 수형인 직권재심 2023년 6월 13일 10:30 14:30 제주지방법원 제201호 법정 피고: 故 문만수 외 59명

◀SYN▶오태흠 / 故 오창선 4·3수형인 조카 "할아버지가 저한테 4.3 사건때 집에서 제삿날 나오다가 산에서 온 사람한테 끌려갔다. 할아버지가 수용소에 면회 신청 했는데 그런 사람은 없다고 해서 몇 번을 갔었는데 면회가 안됐다고 합니다. 가족에게 혹시 피해가 갈까봐 자기 이름을 정확히 쓰지 않고 가운데 한자씩 빼서 썼던걸로...(생각합니다)

◀SYN▶ 고동화 / 故 강상호 4·3수형인 제수 "오래물에 데려가 총살하는 거 우리 애기 아버지가 10살 때 목격을 해서 그걸로 충격을 받아서 지금 1급 장애 돼서 몸도 쓰지 못하고 말도 못 하고 17년 동안 병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

◀SYN▶ 김진배 / 故 김상후 4·3수형인 손자 "(할아버님은) 재판을 받고 여수교도소로 갔다가 몇 군데 거쳐서 최종 서대문교도소에 계셨는데 그 때 6.25가 터져서 행방불명된 상태입니다. 사망신고도 안돼있고요. 아버님은 초등학교 교사였는데 경찰에 매일 끌려갔습니다. 그리고 저도 살면서 군대 갈 때나 대학 갈 때나 과를 함부로 선택하지 못했습니다. 아버지가 반대했습니다. ‘너 이거 걸린다.’ 그런 세월을 살았습니다."

◀SYN▶ 문찬일 / 故 문시옥 4·3수형인 조카 손자 "제가 또 어머니한테 전해듣기로는 4.3 사건 유가족이라는 이유로 몰상식한 몇몇 사람들이 빨갱이라는 인식으로 흉도 보고 그랬었기 때문에 떳떳하게 말씀도 못 하셨다고 들었거든요. 이번 기회에 좋은 판결이 나서 유가족들이 명예회복도 하고 하늘에 계신 작은 할아버님도 마음 편하게 하늘을 날아다니셨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말씀 올립니다."

◀SYN▶ 강건 / 제주지방법원 4.3사건 전담재판부 "피고인들 모두에게 무죄를 선고한다. 주문. 피고인들은 각 무죄."

구성/김하은 영상취재/강흥주 그래픽/문승욱

(CG)

문만수 문선택 오창선 김인식 김성언 현일화 김매월 윤태진 부장림 김형옥 이정숙 양병규 강상호 김상곤 김석주 강문옥 현채운 김순옥 박태순 박태경 김상후 고사송 양지휴 양재휴 문시옥 김상필 고완종 정재삼 정유삼 김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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