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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강원영동]일본 동남아 무비자 입국 강원 관광 '비상'

◀ANC▶ 일본이 무비자 입국을 재개한 데 이어 대만이나 홍콩,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입국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면서 그동안 반사 이익을 얻었던 강원도 관광 업계가 비상입니다.

mbc 강원영동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고 입국 절차가 보다 간소화되면서 해외여행 문의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INT▶ 박종식 / 여행업체 대표 "추석 이후부터 해외여행 문의가 조금씩 들어오고 있는 실정인데, 그 중에 80~90% 정도가 거의 골프여행 (문의가 많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 이전 해외 여행 수요가 집중됐던 일본과 동남아시아가 빗장을 열고 있습니다.

일본은 개인 여행자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해 사실상 여행자유국가가 됐고,

홍콩과 대만, 태국 등 동남아시아도 해외 입국자에 대한 규제 완화에 나서면서, 수요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INT▶ 유영주 / 경기도 화성시 "2년 동안 코로나 때문에 해외를 못 나갔으니까 기회를 봐서 시간을 내서 (가족과 함께)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강원도와 제주도 여행이 해외 여행 수요를 대체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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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를 찾은 관광객은 올해 8월까지 1억 300만 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2% 넘게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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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해외 여행 빗장이 풀리며

[홍한표 기자] "그동안 반사 이익을 얻었던 강원의 관광 경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과잉 관광, 그러니까 지나치게 자주 강원도를 찾은 오버투어리즘으로 피로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물가까지 고공행진을 계속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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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국내 여행과 관련된 물가 상승률을 보면 올해 7월까지 강원도가 5.9%, 제주도가 5.8% 오르며 1·2위를 차지해 다른 지역을 능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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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엔저 현상, 공격적 마케팅으로 과거보다 일본 여행은 더욱 저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원도는 양양공항을 중심으로 국제 노선을 확대해 관광 활성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INT▶ 원문규 / 강원도관광재단 관광마케팅실장 "플라이강원의 10월 베트남, 일본 등 국제노선 확대 계획에 맞춰 국제선이 재개됨에 따라, 또 강원도와 함께 여행사 대상 상품 계획이라든지 판매를 지원 중에 있고, 전세기 유치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또, 해외로 나가는 관광객만큼이나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인바운드 관광객을 유치하는 방안도 마련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김창조 그래픽 양민호) ◀END▶
홍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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