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연중기획 > 마이크로 투어리즘 확산.. 제주관광

◀ANC▶

제주관광이 변하고 있습니다.

유명 관광지 대신
숨어있는 명소를 찾아다니는
마이크로 투어리즘, 작은 여행인데요.

제주관광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연중 기획뉴스,
오늘은 첫 순서로 마이크로 투어리즘이
어떻게 확산되고
있는지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중산간마을 외딴 감귤밭에 들어선
작은 카페.

오전 10시 문을 열자마자 손님들이 몰립니다.

대부분 관광객들입니다.

다양한 커피와 감귤을 이용한 메뉴가
인기입니다.

◀SYN▶관광객
\"맛있어, 진짜 맛있어. 세 가지 맛이 나\"

커다란 감귤나무와 동백꽃이 만드는
풍광이 더해져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INT▶전효주/경기도 파주시
\"이런 제주 감성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 것
같아요. 이렇게 자연적으로 탁 트인 공간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이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돌로 만든 감귤창고를 개조해 만든
카페

제주다운 장소가 갖는 매력을 믿었다는게
주인의 이야기입니다.

◀INT▶김사홍 까페 대표
\"자연을 감상하면서 제주에 있는
오롯이 그 느낌을 즐기면서 커피 한잔 할 수
있는 그런 장소겠다 생각을 해서
(카페를) 하게 된 거구요.\"

제주시 바닷가 한적한 마을,
단촐한 건물 앞에 관광객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제주산 우뭇가사리로 만든 푸딩을
파는 가게입니다.

◀SYN▶손님
\"재료가 어느 지역산이에요?\"
◀SYN▶가게 직원
\"푸딩은 제주 해녀분들이 채취한 우뭇가사리로
만들었어요.\"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가게 모습과
건강한 제품이 입소문을 타면서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INT▶전용구/서울 영등포구
\"한적한 동네인데 리모델링도 예쁘게
잘 돼있고, 친구 추천으로 와봤는데
만족스러운 것 같아요.”

친구나 연인, 가족끼리 소규모로
곳곳에 숨어 있는 작은 명소를 찾아다니는
여행을 마이크로 투어리즘, 작은 여행이라
부릅니다.

숨은 명소가 늘면서
여러 번 방문하고 오래 머무는
새로운 여행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INT▶신현철 제주관광공사 지역관광그룹장
\"로컬 여행 문화가 활성화되면 지역상권이
활성화되고 관광으로 인한 경제활성화, 그리고
도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제는
제주관광이 비로소 질적 성장의 전환점을 갖고
가야될 중요한 시점이라고 기대가 됩니다.\"

주민들이 참여하는 마이크로 투어리즘이
제주 관광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송원일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