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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신년기획>② 재생에너지 산업으로 지역경제 살린다

◀ 앵 커 ▶

영국의 재생에너지 정책을 살펴보는

신년기획뉴스 두 번째 순서입니다.

영국은 산업혁명 이후

석탄산업으로 번성하던 지역들이 쇠퇴하자

재생에너지를 새롭게 육성하면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일찌감치 재생에너지의 가능성을 내다본

영국의 사례를 손세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영국 중부에 자리잡은 뉴캐슬.

석탄산업이 무너지면서 쇠락하던 이곳은

최근 활기가 넘칩니다.

인근에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면서부터입니다.

해상풍력 관련 기업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국립연구소도 들어섰습니다.

풍력발전기의 용량을 늘리기 위한 핵심 기술인 풍력발전기 날개 '블레이드'의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서입니다.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긴 88.4미터짜리

블레이드를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실험 가능한 블레이드의 길이는 최대 150미터.

또 100년에 한 번 나타날 수 있는 돌풍 등

6가지 극한 상황을 테스트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설비를 갖추고

관련 기업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 INT ▶

토니 퀸/해양재생에너지연구소 기술개발이사

“기술혁신은 모든 국가나 지역에 경쟁 우위를 제공합니다. 따라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신제품이 가능한 짧은 시간 내에 시장에 출시될 수 있도록 적절한 환경과 인프라를 조성하면 이를 중심으로 매우 건강한 생태계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스코틀랜드 에버딘 외곽에 자리잡은

에너지전환특구.

2021년 영국 정부와 스코틀랜드가

절반씩 모두 8천400억 원을 투자해

만들었습니다.

해상풍력과 그린수소 등 재생에너지를 연구하고 상용화하려는 연구소와 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하기 위해서입니다.

각종 프로젝트에 정부 보조금을 지원하고

올해부터는 세금도 감면하면서

관련 업체들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거 번성했던 석유와 석탄 산업이

쇠퇴하면서 침체에 빠져있던 도시가

재생에너지를 통해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겁니다.

◀ INT ▶닐 영/에버딘 에너지전환특구 이사

“여러 기업들이 활발하게 참여를 하고 있고 또 이 지역의 기업들의 투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인구, 일자리 등에서) 앞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2037년까지 재생에너지 분야에

천390조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지역별 특성에 맞게

풍력과 태양광발전, 그린수소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 산업을 키워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전략입니다.

일찌감치 재생에너지의 가능성을 내다본 영국.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세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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