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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PEC 20년 만의 재도전‥또 실패 "아쉬운 결과"

◀ 앵 커 ▶

내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에이펙 정상회의 개최 선정도시로 

경주가 확정됐는데요.


 유치 경쟁을 벌였던 제주도는

매우 아쉬운 결과라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내 곳곳에 걸렸던

에이펙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기원하는

현수막.


 하지만 개최도시로 경상북도

경주시가 확정되면서 모두 철거에 

들어갔습니다.


 제주 유치를 위해 활동했던 단체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 INT ▶ 김상현 / 제주시통장협의회 부회장

"유치가 되었으면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제주 지역 경제가 더 활발하게 발전되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이 부분이 좀 아쉽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c.g] 외교부 선정위원회는 

국가·지역 발전 기여도, 문화·관광자원 등 

다양한 방면에서 경주가 우수성을 가졌다고 

평가했습니다. [c.g]


 지난해부터 제주도가 

유치전에 투입한 예산만 11억 원.


 특히 오영훈 지사가 직접

외교부 최종 프레젠테이션에 나서는 등

자신감을 나타냈지만 2천5년에 이어

또다시 탈락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영훈 도지사는

매우 아쉬운 결과라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 SYNC ▶ 오영훈 제주도지사

"제주도정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민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담대한 도전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입장 발표 후

질의응답을 요구하는 기자단에 불쾌감을

표시하는 등 유치 탈락에 대한 당혹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반면, 함께 유치전에 나섰다 탈락한

인천광역시 유정복 시장의 경우 상식적이지 않은 결정에 공모지침 위반이라며 재논의를 

요구하는 등 상반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제주 입장에서도

그동안 많은 공적자원이 들어갔다는 측면에서

유치 실패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평가도

필요해 보입니다.


◀ st-up ▶ 선정위원회는 

제주와 인천에 장관회의와 고위관리회의 등을

분산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준비위원회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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