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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기활성화 대책은?

◀ 앵 커 ▶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이 늘면서

폐업한 종합 건설업체가

지난해보다 갑절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올해 처음 열린 

제주도 경제정책협의회에서는

건설 경기 활성화를 중심으로 하반기

경제 정책이 논의됐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제주시 연북로에 위치한 

전력거래소 제주본부 신사옥 공사장.


 당초 지난해 3월 완공 예정이었지만

시공사와 하도급 업체 갈등으로 멈춰섰습니다.


 새로운 업체를 선정했지만 여전히

공사장은 멈춰선채 자재들만 방치된 상황.


 공사를 새로 맡은 대형 업체도 

자금 흐름이 막혔기 때문입니다.


 소규모 건설업체의 경우

더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아예 폐업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폐업한 건설업체는 39곳으로

특히, 종합건설업체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갑절 이상 급증했습니다.


◀SYN▶ 박동준 한국은행 제주본부 경제조사팀장

"미분양 주택이 증가하게 되면 시공을 하고 있는 건설업체의 경우 공사 미수금이 증가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결국은 재무상황이 악화되면서 산규 폐업이 증가하고..."


 이같은 건설 경기 부진과 부동산 가격 하락이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첫 경제정책협의회가 열렸습니다.


 당장 부진에 빠진 건설업계는 

행정 절차 간소화를 주문했습니다.


◀SYN▶ 김기춘 대한건설협회 제주협회장

"민간투자를 5천억 3천억 천억 투자를 하려고 해도 제주도는 가면 (인허가만) 3,4,5년이 기본이라는 이런 얘기가 너무 많이 들립니다. 이부분 다시 한번 예전처럼 일괄처리과를 좀 신설해서..."


 지난 4월까지 제주방문 관광객의 

신용카드 사용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1조 862억 원으로 나타났지만,

실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SYN▶ 신애복 / 제주도 소상공인연합회장

"단체 관광객들이 들어오고 있지만 중국 단체관광객들은 돈을 쓰러오는 분들이 아니고...현 시장에 큰 보탬이 되지 않는다는 이 사실이 참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주도는 일단 버스요금 같은 공공요금 인상 시기를 최대한 분산시키거나 최소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또 중소기업 육성기금 100억 원을 

추가 지원하고 청년 창업기업의 

이자와 보증수수료를 전액 지원합니다.


 이와함께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조기발주 등 공공부문 주도 건설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지만 실제 경기 반등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 END ▶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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