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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제주헬스케어타운 방향 수정‥"주택건설 검토"

◀ 앵 커 ▶

 제주헬스케어타운은

국제자유도시 개발을 위해

핵심 사업으로 추진된

복합의료관광단지인데요.

 JDC가 사업 추진 18년 만에

헬스케어타운의 방향을 전면 수정해

주택이나 산업단지 건설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006년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의

핵심 프로젝트로 확정된

제주헬스케어타운.

 중국 녹지그룹과 JDC가

1조 6천억 원을 투자해

의료와 숙박, 휴양 시설을 지을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콘도미니엄과

일부 호텔만 완공됐을 뿐

의료시설은 거의 들어서지 않았습니다.

 영리병원 도입이

사회적 논란에 부딪쳐 실패한데다

녹지그룹이 자금난에 빠져

2017년 이후 7년째 공사를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JDC는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

세부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두 가지 시나리오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주택 건설 사업이나 택지,

산업단지로 변경하는 방안이고

두 번째는 부분적으로 매각하거나

시설을 임대하는 방안입니다.

 태국과 싱가포르의 영리병원을

모델로 출발했던 제주헬스케어타운의 방향을

전면 재검토한다는 이야기입니다.

◀ INT ▶ 유경흥 / JDC 의료사업처장

 "이 용역을 통해서 활성화 방안을 찾고 현재 트렌드에 대한 대응과 향후 (JDC에) 인수될 녹지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체적인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게 주요 요점인 부분입니다."

 JDC가 헬스케어타운 개발계획을 변경하려면

도의회의 동의를 거쳐

도지사가 승인해야 합니다.

 ◀ INT ▶ 양영수 / 진보당 도의원

 "새로운 방향을 찾아나가는데 있어서 그동안 기다리고 참아줬던 제주도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최소한의 공청회 시간을 두세차례 거쳐서 지금의 방향이 나왔으면 좋은데 그런 부분이 없음은 정말 아쉽고요."

 JDC는 올해 안에 중국 녹지그룹이

짓다만 시설과 부지를 인수한 뒤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내년에 최적의 시나리오가 나오면

개발계획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10여년 째 표류해온 헬스케어타운이

정상화될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 END ▶















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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