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횡성 이모빌리티 착공.. 미래차 특구 본격
◀ 앵 커 ▶ 강원도 핵심 전략산업인 횡성 이모빌리티 연구·실증단지가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2027년까지 1천 3백억 원이 투입돼 6개 관련 시설이 구축되는데요, 횡성 특화단지와 원주 연구시설을 잇는 '미래차 특구' 조성이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황구선 기잡니다. ◀ 리포트 ▶ 착공을 알리는 신호탄이 울리자, 굴착기가 병영숙소 건물을 철거합니다. 한때 군부대 탄약고였던 횡성읍 묵계리 이모빌리티 특화단지에 시설 건립이 본격화됐습니다. 작년 말 이모빌리티 연구·실증단지 착수식 이후 11개월 만입니다. 실증단지 6개 사업 가운데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와 '1톤 미만 화물전기차 제작센터'가 가장 먼저 삽을 떴습니다. 이모빌리티 기업들의 연구 개발과 인증, 전기차 실험을 지원할 기업지원센터는 연면적 3천 8백제곱미터에 3개동으로 구축되고, 화물전기차 제작센터는 소형 전기화물차 시제품을 만들고 주행 트랙을 건설해 성능을 검증합니다. 국도비 730억 원이 투입돼 둘 다 내년 10월 준공 예정입니다. ◀INT▶ 횡성군수 \"횡성군민의 꿈과 염원이 서린 이 땅에 착공을 통해서 횡성 경제가 활활 타오르는 그런 터전이 되도록\"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배터리, 산악도로 자율주행 평가센터 등 나머지 시설도 2027년까지 구축됩니다. 26만여㎡ 규모의 이모빌리티 실증단지는 국비와 도비 등 모두 1천 3백억 원이 투입돼 강원도가 미래 전략산업 육성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INT▶ 강원도지사 \"약 1300억원이 집중적으로 투입됩니다. 차질없도록 저희 도에서도 총력으로 잘 준비하겠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참여하는 '재제조 배터리 평가센터' 구축도 내년 국비가 배정되는대로 정상 추진됩니다. ◀INT▶ 유상범 국회의원 \"(횡성) 연구·실증단지의 성공은 강원특별 자치도의 성공입니다.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 국회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S/U) 원주에 건립되고 있는 고등기술연구원 강원캠퍼스와 연계한 횡성-원주 미래차 특구 조성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국가지정연구기관 고등기술연구원이 2027년까지 원주에 미래차 연구본부를 두고 부품 개발을 하게 되는데, 횡성 이모빌리티 특화단지와 원주지역 대학·자동차 부품업체를 잇는 '특구' 조성이 강원도 구상입니다. 횡성 이모빌리티 전략사업의 또다른 축인 전기차 생산의 핵심기업 디피코는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막바지 회생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황구선입니다// (영상취재 박영현)◀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