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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제주공항 착륙유도시설, '즉각 주의필요'

◀ 앵 커 ▶

무안 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원인 중에 하나로 콘크리트 둔덕에

설치된 착륙유도시설이 꼽히고 있습니다.

 정부 전국 공항 시설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제주공항의 착륙 유도시설이

정부가 제주공항에

착륙유도시설인 로컬라이저의 위험성을

조종사에게 알리는 노탐을 고시했습니다.

강철 기둥인 철골 구조로 돼 있어

항공기 충돌 시 위험성이 크다는 겁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항공기 조종사들이

이륙전 반드시 확인해야하는 정부의

긴급 정보 고시인 노탐(notam)에

제주공항이 등장했습니다.

 즉각 주의필요라는 문구가 선명한

고시에는 활주로 동쪽 끝에 H빔으로 설치된

착륙유도시설을 주의하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원인 중에

하나로 콘크리트 둔덕에 설치된 착륙유도시설이

꼽히고 있는 가운데 국토부가 실시한

전국 공항 조사에서 문제가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제주공항의 H형 철골구조가

고층 건물의 뼈대로 쓰이는

강철 기둥으로 사용하다보니

피해를 키울 수 있다는 겁니다.

◀ INT ▶ 정선우 국토부 항행위성정책과정

"다른 공항에서는 안테나가 지상에 설치돼 부러지기 쉬운 재질로 돼 있는 공항들이 있었는데 제주공항 같은 경우는 안테나의 기초가 되는 h빔이라는 철골로 돼 있어서 부러지기 쉬운 어려운 측면이 있었습니다."

 항공기 강제 제동장치인 '이마스' 도입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활주로 끝에 설치해 충격을 받으면

발포 콘크리트가 터져나와 항공기 속도를 급격히 줄어들게 만드는 장치인데 우리나라엔

한 곳도 없습니다.

[ 통 CG / 전화+사진]

◀ INT ▶ 최인찬 / 신라대 항공운항과 교수

"제주공항 같은 경우에는 양쪽 종단 지역이 굉장히 짧지 않습니까? 해안가에 유치하는 공항이다 보니 그래서 제주공항도 필히 설치가 필요한 공항 중에 하나이죠."

 그동안 정부가 착륙유도장치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혀왔지만 이번 조사에서

제주 공항 외에도 6곳의 문제점이 드러난 상황.

 그러나 긴급 정보 고시에는

제주공항만 즉각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을 두고도 의문이

제기됩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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