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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제주 국회의원 비상대기 "생명의 위협 느껴"

             ◀ 앵 커 ▶

 갑작스런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소식에

제주도민들도 긴장감 속에 잠 못 이루셨을

겁니다.

 제주지역 국회의원 세사람도

국회에서 밤을 지새우며

계엄 해제를 요구하는 결의안 표결에

참여했는데요.

 긴박했던 당시 국회 상황과

현재 분위기는 어떤지

조인호 기자가 의원들과 직접 통화해봤습니다.

           ◀ 리포트 ▶

 조인호) 어젯밤에 국회가 상당히 긴박한 상황이었는데 어떤 상황이었는지 설명해 주시죠.

 문대림) 저도 그랬고 다른 모든 국회의원들이 일단 전혀 예측을 못했던 일들이고요. 이미 경찰들이 국회 전체를 둘러싸서 막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부득이하게 '월담'이라는 비상수단을 쓸 수밖에 없었다는 것. 경찰들이 허락하지 않아서 막아섰기 때문에 그런 방법을 쓸 수밖에 없었죠.

 위성곤) 15명 정도의 공수부대가 현관 입구에서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저희 보좌진들과 기자들이 막아서서 그들을 못 오게 막았고요. 사실상 생명도 위협을 느끼고 보좌진들과 여기서 진지를 구축하고 군인과 싸워야 된다 그런 자세로 임했습니다.

 김한규) 저희가 신속하게 의결을 하지 못하면 국회 본회의장까지 군인들이 들어올 경우 무력으로 제압당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의원들이 빨리 의결을 해야 된다고 국회의장에게 강하게 소리치면서 요구하고 그런 긴박한 상황이었습니다.

 조인호) 지금 현재 상당히 국회도 위급한 상황일 텐데요. 지금 현재 국회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위성곤) 다시 계엄을 실시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긴장감을 갖고요. 야당 의원들은 대기를 하는 것으로 결정을 하고 지금 이제 국회 내에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김한규) 단순히 대기만이 아니라 당장 이 문제에 대해서 해결을 해야 된다는 생각에 신속하게 탄핵 소추안을 발의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한 2,3일 사이에 국회가 아주 긴박하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문대림) 걱정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나라 경제가 어렵고 민생 경제가 처참할 정도로 말이 아닌데 한국 경제의 후폭풍 이것들이 너무 걱정되고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조인호) 제주도민들도 어젯밤에 많이 놀랐거든요. 제주도민들에게 당부하시고 싶으신 말씀 있으시면 해주시죠.

 김한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저희 국회가 대통령의 책임을 묻는 절차를 이행을 해야 되는데 저희만으로는 가능하지 않은 일입니다.

 위성곤) 국민 여러분들께서 막아주셨습니다. 국회에서 계엄 해제 의결은 저희가 했지만 그것은 국민들이 막아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대림) 민주주의는 강하고요. 국민은 더 강하니까. 도민 여러분 크게 걱정하지 마시고 저희가 잘 막아내고 이 정권을 심판해 내겠습니다.

            ◀ END ▶



















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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