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위해
제주도와 도의회,
민간단체들이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도민 여론을 내세워
정부가 주민투표를 실시하도록
요구하겠다는 건데
정부의 입장은 아직까지 불투명합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기초자치단체 도입 범도민운동본부와
제주도, 도의회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진보와 보수 진영논리를 뛰어넘어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위해
힘을 합치겠다는 것입니다.
◀ SYNC ▶ 송규진 / 제주YMCA 사무처장
"30여년째 NGO 단체활동을 하면서 이렇게 각계각층에서 모인 하나의 화두 가지고 사례는
처음 봅니다."
◀ SYNC ▶ 김양옥/한국자유총연맹 제주도지부장
"이것은 진영을 떠나서 제주의 역사에 한 획을 그어야되는 시점에 와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주도와 도의회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SYNC ▶ 오영훈 / 제주도지사
"제주도 역사를 한 단계 더 진전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고 제주 공동체의 위상을 높이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기초자치단체 범도민운동본부는
주민투표 실시를
촉구하는 대정부 서명운동과
대도민 홍보활동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SYNC ▶
"정부는 주민투표를 수용하라. 수용하라.수용하라"
제주도와 도의회가
정부에 주민투표 연내 실시를
건의한 것은 지난달 25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신속히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이상민 장관은
대구와 경북의 통합 논의는
정부가 구상하는 행정체제 개편방향에
부합한다며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SYNC ▶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지난 6월 4일)
"수도권에 상응하는 수준의 광역경제권을 형성함으로써 대구경북은 하나가 되어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
행정안전부가 인구 감소에 따라
지자체를 통합하는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 권고안을
연말까지 제시하기로 한 점도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인호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