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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아파트 분양 투자 '주의'‥"20억 원 피해"

◀ 앵 커 ▶

건설경기 침체로 미분양이 심각한 가운데

분양 투자 사기도 잇따르고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분양 수익금과 우선 분양권을 미끼로

수십억 원의 투자금을 받고

돌려주지 않는 일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제주시 애월읍에

공사 중인 한 아파트 단지.

내년 2월 입주를 목표로

17개동에 425세대를 짓고 있습니다.

제주에 내려온 지 10년이 된 김 모 씨는

3년 전 이 아파트 공사에

3억 5천만 원을 투자했습니다.

시행사가 확약서를 써주고

2021년 12월 31일에

1억 천백만 원의 수익을 얹어주기로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년이 지났는데도

수익금은커녕 원금도 받지 못했습니다.

◀ INT ▶아파트 분양 투자 사기 피해자

"갖고 있는 예산이랑 대출을 받아서 투자를 했는데 계속 사업이 지연되면서 저희들이 약정한 기간이 지나도 주지 않아서 돌려받지 못해서 거기에 따른 이자가 매달 나가고 있거든요."

김씨처럼 수익금이나

상가 우선 분양권 등을 받기로 하고

사업에 투자한 사람들은 20명.

투자 금액은 20억 원이 넘습니다.

여기에 투자 계약을 맺었던

시행사 직원들까지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시행사 대표가

강압적인 지시로 투자 모집을 시켜 놓고,

투자금을 횡령에다 월급까지 주지 않고,

명의를 도용해 자신들을

사기 사건 가해자로 만들어 놓았다는 겁니다.

◀ SYNC ▶ 당시 시행사 직원(음성변조)

"회사를 보고 투자를 했다고 봐야 되는데, 이 사람이 그 돈을 개인적으로 전용하고 유흥비라든지 개인의 채무라든지 이런 부분으로 다 사용해버리는 바람에 돌려준 돈도 없게 돼버렸고…"

시행사 대표는 횡령은 없었고

PF 대출을 갚지 못한 데다

직원들 방해로 분양이 제대로 안돼

투자금을 갚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분양이 끝나는 대로

투자금을 변제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인터뷰에는 응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425세대의 아파트 가운데

시행사가 분양했다고 밝힌 건 단 5세대.

경찰은 시행사 대표를 사기와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 END ▶



































이따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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