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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2024 새해 제주 경제 "경기부진 점차 완화&

◀ 앵 커 ▶ 2024년 새해, 제주지역 경제가 어떻게 될지가 서민들의 가장 큰 관심거리인데요.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특수가 끝나면서 관광객이 줄었고 고금리로 건설 경기도 나빴는데, 새해에는 경기 부진이 점차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해 들어 처음으로 열린 민속오일시장입니다. 희망찬 새해를 시장에서 맞이하려는 사람들로 모처럼 활기를 띠었습니다. 하지만, 시장을 찾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살림살이가 어려워졌다고 이야기합니다. ◀ INT ▶ 고혁곤 / 제주시 오라동 \"소비가 줄어들고 지출을 많이 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외식을 최대한 많이 줄였고요. 옷이나 이런 것들도 줄여서...\" ◀ INT ▶ 한현숙 / 민속오일시장 상인 \"저희 같은 사람은 솔직히 관광객이 들어와야 먹고 사는 장사를 하고 있는 사람인데 당연히 관광객이 안 들어오면 저희가 아무래도 생계가 위험하지 않겠습니까.\" ◀ st-up ▶ \"이 같은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와 마찬가지로 제주지역 경제지표들도 지난해부터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제주지역 소비자 심리지수는 94.5, 기업경기 실사지수는 61로 모두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고 전국 평균보다도 낮았습니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재작년보다 3.7% 줄었고 주택 착공 호수도 절반으로 줄었기 때문입니다. 제주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제주도민 신년인사회의 화두도 침체된 지역 경제 살리기였습니다 ◀ SYNC ▶ 오영훈 / 제주도지사 \"경제의 수준이 시장의 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어야 합니다. 제주도에 오는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도 필요한 것이고 새로운 성장산업도 필요한 것입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새해에는 내국인의 해외여행은 줄고 중국인 단체관광이 본격화되면서 경기 부진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달 제주 관광객은 1년 전보다 6.2% 늘었는데, 내국인은 1년 전과 같았고 외국인은 네 배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건설경기는 지난해 신규 착공이 줄어든 효과가 올해부터 나타나고 미분양 주택도 역대 최고 물량이 쌓여있어 빠른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인호입니다. ◀ END ▶
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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