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도지사 특보가 도의원 비하" 행감 첫날부터 논란

◀ 앵 커 ▶

제주도의회가 제주도와 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시작했습니다.

첫날부터 도지사의 특보가

도의원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는

논란 때문에 사과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애월 포레스트 관광단지와

차 없는 거리 행사를 놓고도

논란이 일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4월 제주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국민의힘 강상수 도의원이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그런데, 당시 대변인이었던

여창수 대외협력특보가

기자들과 식사를 하면서

강상수 도의원에 대한 욕설이 섞인

비하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SYNC ▶ 강상수 / 국민의힘 도의원

"기자들 모여있는 앞에서 그 질의한 도의원을

'강상수 XXX' 이렇게 하면서 분위기를 갖다가 질의한 도의원이 잘못된 것처럼 이렇게 해도 되는 거에요?"

여창수 특보는

욕설은 하지 않았다면서도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언행을 신중히 하겠다며 사과했습니다.

◀ SYNC ▶ 여창수 / 제주도 대외협력특보

"제가 표현상의 어떠한 것으로 인해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발언을 했다고 하면 다시 한번 저를 성찰하는 기회로 삼을 거고요 <그러면 제가 사과로 받아들여도 되겠어요?> 네. 그래도 되겠습니다."

양덕순 제주연구원장도

직원의 5억원대 횡령 사건에 대해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

죄송하다며 사과했습니다.

제주도가 대규모 개발사업 첫 단계에

적용하겠다던 미래 비전 체크리스트를

애월 포레스트 관광단지의 사전 입지 검토에는

적용하지 않았다는 MBC보도도 쟁점이 됐습니다.

◀ SYNC ▶ 양영수 / 진보당 도의원

" 시작부터 철저하게 하고 사업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미래 비전 체크리스트의) 취지가 지금 현행에서는 안 되고 있는 거에요."

제주시 연북로에서 열린 차 없는 거리 행사가

공무원을 동원한 보여주기 행사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 SYNC ▶ 이남근 / 국민의힘 도의원

"거의 반 강제 동원명령이에요. 공무원들이 반을 채울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행사를 하는 게 아니라 도민들의 공감대를 먼저 형성하고

이런 행사를 해야 되는 게 맞지 않나"

 도의원들은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에

정부와 국회가 관심이 없고,

지역 국회의원들도 행정구역 조정을 놓고

의견이 엇갈린다며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조인호입니다.

◀ END ▶















조인호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