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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1.19 지금 전국은) 겨울철 전기장판 화재 주의/

(앵커)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기장판을 많이 사용하죠.. 하지만 화재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겨울철 화재의 주범이 전기장판인데, 인명피해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광주 mbc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주택에서 시커먼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15분간의 화재에 집은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오전 10시쯤에 난 불로 인해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했던 95살 노 모 할머니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스탠드업) 경찰은 노 할머니가 누워있던 전기장판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전화녹취)경찰 관계자/(음성변조) "육안으로 봤을 때는 전기장판에서 불이 처음에 시작된 것으로 보여 집니다. 단락흔이라고 접속 불량 됐을 때 있지 않습니까." 지난해 9월에도 목포에서 전기장판 추정 화재로 일가족 4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CG) 전기장판류 안전사고는 지난 4년 동안 꾸준히 증가했고, 화재나 화상 사고가 이 중 80퍼센트 가까이를 차지했습니다. 과열과 누전, 내부 조절기 이상으로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전기장판은 베개와 매트리스 위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불이 나면 유독 가스에 의한 질식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조용복/ 광주시 소방안전본부 화재조사 계장 "전기장판을 사용하실 때 온도조절 장치 점검을 잘 해주셔야 합니다. 고온에 놓고 사용한다거나 특히 외출하실 때는 반드시 플러그를 빼주셔야 해요." 특히 저소득층 등과 같은 에너지 빈곤층의 경우 난방비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전기장판만을 사용하고 있어 화재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습니다. 2년 전 조사에서 광주전남에서는 한 겨울 넉달 동안 1천 5백여 가구가 난방을 전혀 하지 않은 채 전기장판만에 의지하며 겨울을 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송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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