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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제주첨단과기단지 2단지 10년 만에 첫 삽

◀ 앵 커 ▶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조성 사업이 사업 계획 수립한 지

10년 만에 첫 삽을 떴습니다.

사업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감사원 지적도 있었지만,

JDC는 사업 추진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1단지 동쪽에

자리잡은 2단지 부지.

 마라도 세 배 면적에 달하는

84만 8천여㎡ 부지에

정보와 생명과학 등

첨단 과학기술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산업단지를 조성합니다.

2014년 사업 계획 수립 후

10년 만에 공사를 시작해

2028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제주국제자유개발센터인 JDC는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지역 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 SYNC ▶ 양영철 / JDC 이사장

"저희들이 열심히 해서 도민들에게 절대 실망스럽지 않은 그런 산업단지를 만들겠다라고 라는 약속을 드리면서"

국토부도

2단지가 제대로 조성되면

제주도가 첨단사업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며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 SYNC ▶ 안세창 /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

"2단지가 제대로 완성되면 아마도 제주도가 관광 산업뿐만 아니라 새로운 IT, ET 그리고 BT 산업에서도 선두 주자가 될 수 있을 거라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난 2월 감사원은

이 사업의 타당성이 부족하다며

재검토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지난 2015년 예비 타당성 조사 후

7년이 지난 뒤 기본설계가 진행돼

지침에 명시된 5년을 넘겼는데도,

JDC가 재검토하지 않은데다

산업시설용지 분양가격이 뛰어

수요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JDC는 기재부와 협의해

사업 계획 적정성 용역을 의뢰했고,

추진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 INT ▶ 양영철 / JDC 이사장

"(사업을) 축소하는 안, 연기하는 안, 지금하는 안 들이 있는데, 지금하는 안이 가장 타당하다라고 해서 오늘 공사를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20년 전 조성된 1단지의

토지이용률은 고작 70%.

 2단지 조성원가는

3.3㎡당 248만 원으로

10년 전보다 3배나 뛰었습니다.

공사비 인상으로 조성원가가 늘면

분양가도 증가할 수 밖에 없어

실제로 분양이 제대로 이뤄질지도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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